상어, 바다악어, 해파리, 타이타닉등 온작 회유와 몇주간의 지연작전도 젖과 꿀이 흐른다는 크루즈를 가겠다는 잠탱이의 굳은 결심을 막을수는 없었다.
Miami공항에서 Carnival Cruise로 가는 공항 버스를 탔다. 앞에 붙여있는 안내문은 tip내라는 소리다.
타고갈 배 Carnival Imagination까지 다 와서 버스에서 찍은 배의 사진. 너무 커서 다 안찍힌다.
항구를 떠나려니 정박해 있는 다른배가 보인다.
Miami도 작아진다.
더 작아진다.
이제 거의 안보인다. 이제 죽었다.
배 맨위에 수영장도 있고 옆에 원두막같은데서 공연도 한다.
젖과 꿀이 흐른다는 배에 한번도 먹지않은 그냥 그런 햄버거와 별로 먹고싶지않은 닭구이 그리고 참아줄만한 몽골리안 음식이 제공되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곳인데 엄청 거창하다.
마냥 신난 잠탱이 하품도 안한다. 뭔가를 먹었다. 아마 몽골리안...
셀카 한방
객실창으로 밖을 보려니 배가 하나 부딪치듯 다가오더니 스쳐지나갔다. 역시 바다는 위험하다.
그리고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먹는다. 한 테이블에 10명씩 앉는데 가보니 3팀이다 (4명, 4명, 우리둘). 펜실베니아에서 왔다는 엄마, 아들, 딸(16세), 딸 남자친구(16세). 카나다에서 온 엄만, 딸, 딸(18세), 딸 남자친구. 미국에 9년 살았지만 부모들이 16살, 18살 커플들이 같은 방을 쓰게한다는게 아직도 좀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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